거제도의 외도와 해금강을 구경하기 위해
우리는 거제도 팡팡을 통해 구조라 유람선을 예약하고
30분전에 구조라 유람선 터미널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승선명부를 작성하고 외도 입장료를 추가로 지불한 뒤
배를 기다렸다.
(외도 입장료 어른 11,000원, 소인5,000원)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놀람 ㅋ
참! 배를 타기 위해서는 신분증이 필요하다. (엄격하게 검사하지는 않음... ㅋ)


처음에는 배 안에 앉아서 출발.
조금 있으면 밖으로 나와도 되다고 알려주신다.
우리는 2층으로 올라감.
바람이 엄청 많이 불어서 추웠다. ㅋ
그리고 타기전에 다들 왜 '새우깡'을 들고 있나 했는데..

엄청 가까이에서 많은 갈매기떼를 볼 수 있다.
새우깡을 진짜 잘 받아 먹는다.
갈매기들이 너무 깨끗해서 인형 같았다.
우리는 아무런 준비도 없이가서 바라보고 있는데
젊고 예쁜 커플이 아들에게 너도 주라며 반이상 남은 새우깡을 건네 주심. ㅎㅎ
덕분에 실컷 던져주었다. (내가;;)
한참을 달리다가 해금강이 나타남.


해금강을 넓게 한바퀴 돌며 곳곳을 소개해 주심.
그런데;; 내 눈에는 그냥 바위라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 잘 모르겠더라... ㅋㅋ
그냥 높고 멋진 절벽 ;;;;
십자바위는 안에 들어가서 위를 바라보면 십자 모양이라는데
우리배는 커서 안으로 못들어감.
해금강을 한바퀴 돌고 외도로 출발.

외도에 도착하면 배에서 내린다.
외도 입구 부터 고바위임 ㅎㅎㅎ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입구에서 일단 화장실을 다녀옴 ㅋ
마구잡이로 다녀도 되지만,
표지판으로 상선과 하선을 나누어 전체를 돌아볼 수 있게 안내되어 있어서
우리는 그대로 올라갔다가 내려오기로 하고 걷기 시작!

나무들이며 풀들이며 바닥이며
뭐 하나 공들이지 않은 곳이 없다 싶을 정도로
잘 정돈되어 만들어지고 관리되고 있는 것 같았다.
이국적이고 예쁜 곳들이 정말 많음.

여긴 외국인가?
싶은 곳.
다양한 테마로 꾸며 놓았다.

거제도에서 바다는 원 없이 본듯 ㅎㅎ
이제 곧 꼭대기인데 위에서 내려다본 바다는
멋졌다.
제일 위에 도착하면 레스트토랑과 카페가 있다.

내려가는 길도 예쁘게.

내려오는 길에 미니붕어빵(슈크림)과 유자붕어빵을 사먹었다.
둘다 맛있는데 유자 붕어빵이 바삭하고 팥과의 조화가 좋아서 더 맛있었다.
외도에서 내가 놀란 것은,
외도는 섬이라,, 전체적으로 비싸지 않을까? 바가지가 있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모든 곳에서 (음식점, 카페 등) 가격은 일반적이거나 오히려 저렴하다고 느껴지기 까지 했다.
이렇게 섬 전체 한바퀴를 도는데 대략 2시간 정도가 걸렸다.
배가 다시 오는 시간이 2시간이였는데 딱 적당했다.
하지만 우리는 아이도 있고 화장실도 자주 가고 앉아서 쉬기도 했기 때문에 관광
어른들만 간다면 더 빨리 돌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배중에 1시간, 1시간 30분 관광할 수 있는 배도 있다고 한다)
느긋하게 돌아보고 차도 마시고 여유롭게 섬을 구경하고자 하신다면 2시간코스로 추천!
우리도 너무 길지 않나? 했는데 아니었음. ㅎ
개인이 섬을 사서 이렇게 까지 꾸미는데 엄청난 시간이 걸렸다고 하는데
정말 대단한 것 같다.
거제도에 온다면 배도 타고 갈매기에게 새우깡도 주고
이국적이고 예쁜 외도도 한번쯤 들러보는 걸 추천한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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