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림/음식점 리뷰

울산 평양냉면 - 풍로옥

by redru 2021. 3. 8.

우리 남편은 평양냉면을 엄청 좋아한다. 

(이렇게 쓰고보니 우리 남편이 좋아하는 면음식이 참 많구나.. ㅋ)

 

서울에 갈때면 언제나 본인이 좋아하는 평양냉면집에 갔다가 온다. 

본인이 원하는 평양냉면이 

우리집 근처에는 없다며 늘 투덜댄다. ㅋ

 

풍로옥은 남편이 찾아낸 평양냉면 집으로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일 꺼라며 

늘 가보자고 했던 곳이다. 

 

길에는 주차하기가 어렵다. (주차장 없음)  

우리는 바로 앞에 있는 남구청의 주차장에 주차!

나갈때 700원 냈다. 

 

메뉴판

나는, 평양냉면은 '아무맛이 없다' 고 생각하는 사람. 

비빔냉면을 시킬까 했는데,, 남편이 들기름 비빔면을 추천해 주었다. 

 

 

입구의 메뉴판 

 

우리가 주문한 것은, 

평양냉면, 들기름 비빔면, 접시만두 

접시만두(6개)

제일 먼저 나온 것은 접시만두. 

6개 10,000원인데 크기가 꽤 크다. 

그래서인지 3개만 주문 가능. ㅎ

하지만 우리는 6개;; ㅋ

 

직접 손으로 빚은 느낌이 팍팍 난다.  

만두

속은, 

일단 두부가 꽤 많이 들어 있는것이 눈에 띈다. 

그 외에 숙주나물과 고기 

 

담백한 만두인데 

두부맛만 나려나 했으나 

고기와 두부의 적절한 조화! 

거기에 씹히는 숙주의 식감이 

담백하게 잘 어울린다. 

 

간장에 찍어 먹으면 되지만 

찍지 않아도 꽤 간이 잘 되어 있다. 

 

 

들기름 비빔면 

 

내가 먹을 들기름 비빔면. 

처음엔 저렇게 물이 있지만, 비비면 싹~ 없어짐.

 

그런데 

이거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내가 들기름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들기름과 김, 면이 정말정말 잘 어울리게 섞여서 

간도 딱!!!!!!

먹을때 올라오는 들기름 향이 

입안에 고소하게 퍼지면서 

 

맛있다. 

 

 

평양냉저 면

 

남편이 주문한 평양냉면

 

남편은 만족한다며 잘 먹었지만, 

역시 내 입에는 아무맛도 안나는 맛;;;;;;;;;;; 

 

들기름비빔면을 시키니 육수를 주셔서 육수만 마셨을 때는 

육수에 깊은 고기 맛이 약간 느껴졌으나, 

면과 함께 먹으니 아무맛도 안나서, 

 

역시

아직 모르겠다 평양냉면의 맛

 

남편은 서울의 봉피양보다 약간 약한 맛?

이라고 함. 

 

아무튼 요런 스타일의 깊은? 진짜 평양냉면의 맛을 보고 싶다면

울산의 풍로옥으로 고고 

(저처럼 모르시는 분은 드시면 아니되옵니다

아무맛도 안나요~~~ )

 

나처럼 평양냉면의 맛은 잘 모르지만 

들기름의 고소함을 좋아한다면 

 

들기름 비빔면을 추천합니다. 

이건 들기름만 싫어하지 않는다면

누구나 좋아할 맛. 

 

간이 아주 적절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