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아쉬워라~
아침에 일어나 산책 한번 하고
마지막날 무엇을 하고 보낼지, 무엇을 먹을지 고민고민//
대충 동선과 갈곳을 정하고
짐을 정리하고 체크아웃-
여수 용월사
마지막날 집으로 향하기 전에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라테라스 근처이기도 하고, 원래 절을 찾아다니는걸 좋아하는터라 고고
가는길이, 뭔가 신기했다.
산을 한참 올라간 것 같은데
호수같은 바다같은 커다란 물가를 지나 또 산을 올라가고 내려가고 하니 도착한 용월사
마치 뭔가 차원의 문을 통과해서 새로운 곳으로 온 느낌!!!
그렇게 이른 시간도 아닌데, 스님도 사람도 하나도 없어서 더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절도 바다도 불상도 너무너무 멋졌다.
불전함에 시주도 하고 절도하고 사진도 찍고 이리저리 구경 하는데,
정말 너무너무 좋았다.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기분.
돌아가는 길에 다시 마주한 강인지 바다인지;;;
뭔가 엄청 깊은 한적한 다른 곳에 온 느낌이어서 신기했다.
여수안, 우리 숙소 근처인데,
뭔가 완전히 다른 분위기 다른 공간의 느낌이었다. 신기
다음에 또 와야지 ㅎ
점심을 뭘 먹을까 정말 치열하게 고민하다가
순천으로 다시가서 꼬막정식을 먹기로 결정!
순천 도원경
어제 왔을때 먹을껄 이라고 남편이 후회하길래, 멀지도 않고 집에 오는길이라 들리기로 결정
워낙 꼬막을 좋아하는 남편이라,, 네이버에서 미리 예약되 되길래 출발전에 예약하고 감.
우리는 특꼬막정식2인을 예약했다.
특꼬막 정식에는 간장게장이 포함되는 것 같은데
전반적으로 맛이 괜찮았고 깔끔했다.
사실 꼬막에 그냥저냥인 나는 한번 경험해 본 걸로 만족이었고
남편도 매우 좋아하긴 했지만, 또 올지는,,,, ;; 모르겠다. ㅎ
배부르고 한상 먹고
집으로 고고
이번 가을 여수 여행도 정말 알차고 행복하고 즐거웠다.
이상하게 여수는 올때마다 참 날씨도 좋았고
평화로운 느낌이라 마음이 편안해 지는 여행이었다.
그래서 또 찾게 되는 것 같다.
남편은 벌써부터 다시 여수가고 싶어함 ㅋ
서우도 좋아하고,,
여행은 참 좋은것 같다.
코로나때문에 잃어버린 것들이 참 많지만 ㅠㅠ
새삼스럽게 내 주위에 있는 것들의 소중함과 일상의 행복감을 다시 느끼게 해준 계기가 된 것 같기도,
다음 여행도 기대가 된다.
'소소한 기록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제도 - 해뜨는 집 (0) | 2021.02.24 |
---|---|
거제도 상상속의집 (0) | 2021.02.24 |
창원 - 해양드라마 세트장 (0) | 2021.02.09 |
2020년 10월 여수여행 둘째날. (0) | 2020.10.28 |
2020년 10월 여수여행 첫째날 (0) | 2020.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