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있다.
도서관에서 책을 구경하는 중
그냥 첫 페이지를 읽었는데 뒷 내용이 궁금해졌다.
빌리고나서 꽤 두꺼웠기 때문에 언제 다 읽지? 했지만 이틀만에 다 읽어버림.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고 궁금해서 다음페이지를
빨리 읽고 싶은 책이었다.
심리상담사인 제이크는 알콜올중독 단체 상담에서 만난 엘리스와 데이트를 하다가
동거를 하다 청혼을 한
결혼을 앞둔 커플이었다.
앨리스는 이제 막 로펌에 들어간 초보 변호사로 아주 바쁜게 일 하면서 결혼을 준비중이다.
결혼을 앞두고 "피니건"이라는 유명한 사람의 변호를 맡아 잘 해결하고 이를 축하하는 자리에서
피니건을 결혼식에 초대하고 피니건은 이에 응하게 된다.
결혼식을 잘 마친 뒤,
결혼 선물을 살펴보다 피니건이 보낸 선물을 열어본다.
화려한펜과 열리지 않는 상자 하나.
궁금증에 열어보려하지만 열리지 않는다.
얼마 후 이 선물과 관련하여 피니건과
결혼생활에 대한 메일을 주고받으며 '협정'이라는 선물을 받기로 결정한다.
이 '협정' 이라는 것은
행복한 결혼 생활과 결혼을 지속하기 위해
결혼생활과 관련된 엄격한 법에 따라 이를 어길 시에 '처벌'을 받는 하나의 모임이었다.
엘리스와 제이크는 이를 하나의 흥미로운 모임 정도로 생각하고 이를 받아 들이지만,
'협정'이라는 공동체는 생각보다 훨씬 엄격하고
그 범위가 넓었으며
개개인의 생활과 행동에 제약을 가하고
이를 감시하는 단체였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한 제이크와 앨리스는
이를 벗어나려 하는데,
그 와중에 다양한 사건들이 얽히면서 사건이 전개 된다.
그들은 이 '협정'이라는 것에 두려움과 거부감을 느끼면서도 이것이 자신들의 결혼과 관계에
도움이 된다는 것 또한 느끼게 된다.
좀 더 서로에게 집중하고 서로를 위해
시간을 들여 노력 하고
또 극단적인 처벌을 기꺼이 받아 들임으로써
서로에 대한 헌신을 느끼며
이를 통해 사랑을 더 무겁게 느끼게 된다.
뒷 부분에 반전도 있고, 스릴도 있고,
계속 읽도록 만드는 필력에
한권을 금새 읽게 한다.
다만, 엄청나게 많은 떡밥이 있는데
약간,,, 급하게? 혹은 응? 그럼 그건 왜? 하는
떡밥회수가 덜 되거나
설명이 안되어지는 부분이 있는데
마무리가 되어서 아쉬웠다
그냥,
크게 고민이나 생각없이
재미있게 훅 읽기 좋은 소설책이었다.
우리는 왜 결혼을 하는 것일까?
결혼 생활을 지속하게 해주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결혼이라는 제도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는 것일까?
책을 읽고나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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