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굉장히 공감되는 제목이라서 일단 빌렸다.
"내가 예민한 게 아니라 네가 너무한 거야"
살다보면 '너 너무 예민한거 아냐?' '농담으로 한건데'
'뭘 그런걸 가지고 그러냐' '칭찬한건데 예민한거아냐?'
이런 말들로 나의 '생각'이 일방적으로 깔아뭉개지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릴 땐, 몇번이고 '부당'하다고 느껴지는 행동이나 말들에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 고민하며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아, 그때 저 말을 알았어야 하는데
"내가 예민한 게 아니라 네가 너무한 거야"
이 책은 '혼자서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를 쓴 저자의 책으로 나는 그 전 책을 읽어보지 않았지만,
이 책은 그 책의 후속편 같은 느낌이것 같다.
책은 관계속에서 상처받은 사람들이 읽어보기
참 좋을 것 같다.
또한 반대로 내가 그 관계속에서 타인을
상처주고 있지 않은가를 뒤돌아 보게 한다.
전반적으로 한번쯤 읽어볼 만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할 만한 상황과 심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 중 기억에 남는건 첫번째 주제
'너까지 행복하면 내가 너무 속상하니까,
너는 불행했으면 좋겠어'
친구라는 이름으로 혹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타인의 노력과 성취를 은근히 무시하거나 깍아내리는 사람들이 있다.
본인이 불행하니 남의 행복이 고까운 거다.
내가 불행하면, 남의 행복에 기꺼이 축하해 주기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남의 행복을 평가절하한다.
나도 그런 말에 당했던 적이 있고
반대로 내가 타인의 행복을 평가절하 했던 적도 있었다.
그런 '불행한 타인'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나도 친구를 가장한 적이 되지 않았는지 솔직한 나를 돌아보고 그런 감정을 알아 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 외에도 현대를 살아가면서 우리들이 흔하게 겪게 되는 상황과 힘듬에 대해 여러가지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다.
음,
그냥 시간이 있다면 한번쯤 읽어 볼 만한 책.
특히 관계에 대한 고민이 있거나 사회 생활에 힘듬을 느끼는 20대가 읽기에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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